Sonoff 스마트 CO2 센서 SAWF-08P 리뷰 (매터 와이파이)
소노프(SONOFF)의 이산화탄소(CO2) 센서, SAWF-08P를 리뷰하는 글입니다.
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직구로 구입하는 제품이고, 가격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할인이 있을 때 기준으로 5~6만원 정도입니다. 신뢰도가 있는 공기질 센서 중에서는 저렴한 편입니다.
매터 오버 와이파이 제품이기 때문에, 허브가 없어도 어느 정도는 이용 가능하고 허브가 있으면 자동화·원격 기능도 이용 가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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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1. 제품 사진
▲ 제품 포장 상자입니다. IoT 센서 치고는 제법 큰 포장입니다.
- CO2 센서라는 점, 매터를 지원하는 점, alexa와 Google Home을 지원한다는 점이 적혀 있습니다.
▲ 제품 포장 뒷면입니다. USB 타입C 케이블로 전원을 받고, 와이파이 2.4GHz만 지원합니다.
- EU의 CE인증, 미국의 FCC 인증을 받았습니다.
▲ 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. 공식 사이트(링크)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.
- 기기 자체에서 온습도를 보정할 수 있습니다. 불가능한 기기도 많기 때문에 꽤 큰 장점입니다. 이산화탄소 수치의 정확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신뢰할 수 있는 온습도계가 있다면 보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.
- 이외에도 페어링 모드 진입, 온도 단위 변경, 소리 On/Off, LED On/Off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.
▲ 제품 본체입니다.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판과 비교하면 꽤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.
▲ 제품 뒤쪽 사진입니다. 함께 제공되는 USB A-to-C 케이블도 함께 찍었습니다.
- 제품의 여러 정보와 페어링용 QR코드 및 숫자 코드가 있습니다. 제품에 인쇄되어 있어 분실 우려가 없습니다.
▲ 제품을 옆에서 본 사진입니다. 다리를 펴서 스탠드형으로 세워 쓸 수 있습니다.
- 제품 이곳저곳에 구멍에 많아서 이산화탄소 측정이 잘 됩니다.
▲ 제품 위쪽의 버튼입니다.
- 왼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페어링 모드에 진입합니다.
-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설정 모드로 들어갑니다. 온도 단위(섭씨/화씨) 변경, 온습도 보정 같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.
- 기기 자체에서 온습도를 보정할 수 있는 건 꽤 큰 장점입니다. 다른 기기와 비교해봤을 때 큰 오차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, 더 신뢰할 수 있는 온도계가 있다면 거기에 맞추는 것도 가능합니다.
- 오른쪽은 소리/LED를 켜고 끄는 버튼입니다.
◆ 2. 측정 수치 비교
▲ 오른쪽은 LG 공기질 센서 TMSA2A4W (리뷰 링크)입니다. 두 기기의 측정치를 비교합니다.
- 가격은 Sonoff 센서가 대강 5~6만원 / LG 센서가 14~15만원 정도입니다. 참고로 LG 센서는 미세먼지 (PM1, PM2.5, PM10) 측정 기능이 추가로 있습니다.
- 연결 방식은 Sonoff 센서가 매터 와이파이 / LG 센서가 매터 스레드입니다.
- 둘 다 CO2 측정은 NDIR(비분산 적외선 흡수법) 방식을 이용합니다. 빛을 비추면 CO2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흡수한다는 점을 이용하는 방식인데, 정확도가 상당히 높습니다.
- Sonoff 센서는 센시리온 SCD41 NDIR 센서(스펙시트)를 부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. 꽤 좋은 부품을 사용했습니다. / LG 센서는 부품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
▲ 두 기기를 충분히 오래 사용하여 보정한 뒤에 비교한 것입니다.
- CO2 수동 보정은 없습니다. 사람이 없는 곳에서 창가에 두면서 보정을 해야 합니다. 가장 낮은 수치를 400ppm으로 보정합니다.
- LG 공기질 센서의 이산화탄소 수치가 전체적으로 약간 더 높게 나옵니다.
-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와 비교해 봤을 때, LG 공기질 센서의 수치가 약간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. 계속 측정해봤을 때 Sonoff 센서는 기기 최저치인 400ppm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꽤 있는데, 한국 도시 지역 연 평균 CO2 농도가 460ppm 정도라는 점과, 저의 거주 환경 및 계절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면 400ppm까지 내려가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.
- 그래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. 이 정도면 환기 타이밍 잡는 용도로 부족함이 없습니다.
▲ 두 기기의 온습도를 비교한 자료입니다.
- LG 센서는 거의 무선 기기급으로 보고를 적게 합니다. 온도가 0.5°C 이상 변했을 때, 습도가 1%p 이상 변했을 때 보고하는 것 같습니다.
- 반면에 본문의 Sonoff 센서는 보고를 굉장히 자주 합니다. 대강 5초에 한 번 정도입니다.
- Sonoff 센서는 온습도까지 트리거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할 정도입니다.
- 다른 기기와 비교해봤을 때 정확도도 괜찮다고 봅니다. 부정확하다고 본다면 기기 자체 보정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.
◆ 3. 스마트싱스, 구글홈, 애플홈, 홈어시스턴트에 연결
▶ 스마트싱스: 원활
▲ 스마트싱스에 연결한 모습입니다. 원활하게 작동이 됩니다.
- 다만 연결하고 나서 3분 정도는 정상적으로 인식이 안 될 때가 있습니다. 시간이 지나면 인식이 되지만, 그때까지는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.
- 루틴에서는 공기질의 '좋음~위험' / 온도, 습도, 이산화탄소 농도의 구체적 수치를 기준으로 루틴을 만들 수 있습니다.
- 그래프 기능도 있습니다. 다만 시간별로 평균치만 볼 수 있고, 세세한 그래프는 볼 수 없습니다.
▶ 애플 홈: 큰 문제는 없음
애플 홈은 매터 제품을 애플 허브 없어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. 다만 애플 허브가 없으면 자동화나 원격(집 밖) 이용은 불가능합니다. 실제로 저는 애플 홈팟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고, 타사 허브만 가지고 있습니다.
- 다른 상업 플랫폼은 대부분 자사 허브가 없으면 연결도 안 됩니다. 이건 애플 홈의 장점입니다.
▲ 애플 홈에 연결한 모습입니다.
- 환경 탭에서 온습도가 바로 나오지는 않습니다.
- 제품을 선택하면 측정치가 나옵니다. 시리에게 물어보면 답변을 잘 해줍니다.
- 온도가 바로 안 보이는데, 이것도 시리에게 물어보면 답변은 잘 해줍니다.
- 그래프를 보는 기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.
▶ 홈 어시스턴트: 원활
▲ 홈 어시스턴트에 연결한 모습입니다. 측정치가 매우 잘 나옵니다.
- 수정일 기준 8주 넘게 홈 어시스턴트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.
- 펌웨어는 최신이라고 뜹니다만, 펌웨어 업데이트는 제조사 앱인 eWelink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▶ 구글 홈: 정상 이용 어려워 보임
구글 홈을 마지막에 배치한 것은, 구글 홈에서는 정상적인 이용이 어려워 보이기 때문입니다.
▲ 일단 연결은 됩니다. 측정 수치도 정상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.
▲ 하지만 측정치에 '알 수 없음'이라는 메시지가 자주 뜹니다. 주로 공기질이 문제입니다.
▲ 자동화에도 이산화탄소 항목이 불규칙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.
▲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측정치에 대해 질문하면 정상적인 답변이 나옵니다. 내부에서는 데이터 처리가 잘 되는 것 같은데, 구글 홈에서 처리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.
-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스마트 스피커에서도 똑같은 답변이 잘 나옵니다.
▲ Gemini의 구글 홈 확장프로그램에게 질문을 하면 온도와 습도만 나옵니다. Gemini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, 구글 홈에서 제대로 처리를 못하니 구글 홈 기반의 답변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.
- 종합하면, 구글 홈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. 다른 플랫폼을 메인으로 쓰고, 구글 어시스턴트로 답변을 받는 정도로 같이 사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.
- 스마트싱스와 홈 어시스턴트에서는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고, 애플 홈에서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.
◆ 4. 총평
평점: 8/10. 가성비와 호환성이 좋은 CO2 측정기. 구글 홈만 아니면 좋음.
- CO2와 온습도만 측정되는 기기의 가격이 5~6만원이라서 높다고 보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 정확성이 높은데 이 정도 가격인 제품은 찾기 어렵습니다. 제조사를 밝히지 않는 저가 제품은 대개 TVOC를 이용한 추정치를 보여주기 때문에, 옆에 화장품만 있어도 CO2 수치가 올라가는 등 정확도가 굉장히 낮습니다.
- 참고로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매 중인 스위치봇(SwitchBot) 미터 프로 CO2는 8만원입니다. 센서 부품은 Sonoff 센서가 조금 더 좋고, 디스플레이 및 무선 사용성은 스위치봇 센서가 조금 더 좋은 차이가 있습니다.
- 미세먼지(PM2.5) 센서가 포함된 대신 CO2 정확성이 약간 낮은 이케아 알프스투가(출시 예정)는 5만원입니다.
- 여러 제품에 대한 자세한 비교는 공기질 센서 비교 글(링크)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▶ 장점
본문의 제품은 CO2와 온습도만 측정 가능하지만, 오히려 단순한 만큼 기기의 수명이 길 것으로 기대됩니다. 미세먼지 센서와는 달리 고장날 만한 부품도 없기 때문입니다.
- CO2 센서로 센시리온 SCD41을 사용했는데, 센서 제조사에서 센서 수명을 10년 이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.
- 가격이 더 높은 LG 센서와 비슷한 측정값이 나오고, 공공기관 자료를 통해 확인 가능한 연평균 측정치+환경 변수를 고려한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. 이 정도 정확성이면 환기 타이밍을 잡는 용도로 충분하다고 봅니다.
- 화면이 큼직하고, 상태를 알려주는 LED 불빛이 밝아서, 시각적으로 피드백을 받기에 좋습니다.
▶ 단점
- 구글 홈 사용은 어렵다고 봅니다. 핵심인 CO2 측정치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고, 자동화 항목에서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. 이건 LG 공기질 센서도 마찬가지인 것을 보면, 구글 홈의 문제로 추정됩니다.
- 디자인이 예쁘지는 않습니다. 그래도 이 정도면 기능미라고 볼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.
- 직구 제품이기 때문에 불량에 대한 대처가 어렵습니다.
▶ 종합
구글 홈에서 사용할 것만 아니라면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. 스마트 홈의 부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, 그냥 단독으로도 좋다고 봅니다. 할인 기준 5~6만원으로 접근성도 좋습니다. CO2와 온습도 측정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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