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에어모니터 플러스 리뷰 (와이파이)
삼성의 공기질 센서, 에어 모니터 플러스(ACM-B1M1SC) 제품의 사용 후기입니다.
가격은 19만원 근처이며, 온도 / 습도 / 미세먼지(PM10, PM2.5, PM1.0) / 이산화탄소(CO2) / 가스(TVOC: 휘발성 유기화합물)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.
- 참고로 TVOC는 에탄올/에틸벤젠/포름알데히드 등 여러 가스 중 무엇이라도 농도가 높아지면 센서가 반응합니다. 따라서 어떤 가스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. 구분을 하려면 더 높은 가격의 센서를 사용해야 합니다.
삼성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와이파이 연결 기기이며, 앱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측정치를 볼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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◆ 1. 언박싱 및 박스에 적힌 정보
▲ 상자보다 본체를 먼저 보여 드립니다. 삼성 에어모니터 플러스입니다.
- 크기 비교를 위해 우측에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를 두었습니다.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, 사이즈가 굉장히 작습니다.
- 깔끔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.
▲ 측정 가능 항목입니다.
- 온도, 습도
- 미세먼지(PM10, PM2.5, PM1.0)
- 이산화탄소(CO2)
- 가스(TVOC: 휘발성 유기화합물, 벤젠/톨루엔/자일렌/스티렌/에틸벤젠 복합수치)
- 참고로 TVOC는 에탄올/포름알데히드 등 여러 가스 중 무엇이라도 농도가 높아지면 센서가 반응합니다. 따라서 어떤 가스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. 구분을 하려면 더 높은 가격의 센서를 사용해야 합니다.
- TVOC는 무엇에 쓰나 싶을 수 있는데, 집에 불이 나면 제일 먼저 측정 가능한 수치입니다. 아파트에서는 주변 집에 불이 난 것도 굉장히 빠르게 퍼지는데 이것도 감지 가능합니다. 일종의 화재경보기 기능으로 사용 가능합니다.
▲ 박스 뒤의 정보입니다.
- 모델명은 ACM-B1M1SC입니다. 제품 인증 같은 것을 검색할 때 사용합니다.
- 쓰여 있지는 않지만, PM2.5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 1등급을 받았습니다 (링크=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). PM10이나 PM1 측정 성능 인증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.
- 포장 중량 0.44kg을 봐도 아시겠지만 굉장히 작고 가볍습니다.
- 와이파이는 2.4GHz만 사용 가능합니다. 혹시나 공유기에서 2.4GHz를 꺼 두었다면 켜야 연결을 할 수 있습니다. IoT 기기는 대개 5GHz보다는 2.4GHz를 사용합니다.
- 배터리 용량은 2500mAh입니다. 판매 페이지에는 "완충 시 약 4시간 사용 가능"이라고 되어 있습니다.
- 2025년 12월 생산품입니다. 글 최초 작성일로부터 3개월 전입니다.
▲ 스마트싱스에 와이파이를 통해 연결할 수 있습니다. 클라우드 서버를 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, 인터넷 또는 삼성에 문제가 생기면 IoT 기능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.
▲ 함께 들어있는 충전기와 USB A to C 케이블입니다. 요즘 충전기가 많이 빠지는 추세인데, 이 제품은 상자 안에 들어 있습니다. 9V 1.67A / 5V 2A 충전을 지원합니다.
- 종이 설명서도 있습니다. 설명서는 공식 사이트(링크)에서도 다운로드 가능합니다.
▲ 기기를 옆에서 보면 대각선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. 기기를 바닥에 놓았을 때 보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.
- 대신 기기를 벽에 걸기는 어렵습니다.
▲ 기기를 아래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.
- 충전 케이블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구조입니다. 센서 측정을 위한 공기 흡입 구멍과 배출 구멍이 있습니다.
-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공기를 흡입해야 하기 때문에, 작은 팬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소음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머리 바로 옆에 두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- 전원 버튼도 아래쪽에 있습니다. 그런데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클릭감이 약합니다.
- 제품을 등록할 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있습니다. 스티커 방식이라 QR 코드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는데, 이를 대비해 아래쪽 손이 잘 안 닿는 안쪽에도 QR코드 스티커가 또 있습니다.
- 요즘에는 플라스틱에 인쇄하는 제품도 있는데, 스티커 방식인 점은 아쉽습니다.
▲ 유의사항입니다. 바닥에서 50cm 이상 높이에 설치하라, 직사광선이나 에어컨·온풍기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에 설치하라,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라, 상시 전원 사용을 권장한다, 전원 미연결시 약 4시간 사용 가능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.
▲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"공기질 센싱중"이라는 메시지가 뜹니다. 몇 초 지나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.
▲ 온도, 습도, PM 1.0이 보입니다. 오른쪽의 PM1.0은 PM2.5, PM10, 가스 상태, 이산화탄소와 함께 번갈아가면서 표시됩니다.
◆ 2. 스마트싱스 앱에서 사용
우선은 공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앱에서 사용합니다.
▲ 기기 추가를 누르고 QR코드를 스캔하면 위와 같은 메시지가 뜹니다.
- 전원을 켠 다음, 전원 버튼을 5초 이상 길게 누르면, 디스플레이에 "AP"라는 문구가 표시됩니다.
▲ 이렇게 뜨면 성공입니다.
- AP가 뜰 때까지 체감상 30초 정도 걸렸습니다.
- 연결되면 스마트폰이 기기와 직접 연결되면서, 2.4GHz 와이파이를 고르는 화면이 나옵니다.
- 바로 보이지 않는다면 아래로 쭉 내려서 '새로고침'을 누릅니다.
- 사용 가능한 2.4GHz 와이파이를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.
- '기기 등록 중 - 거의 끝나가요!'라고 나오면 성공입니다.
▲ 연결에 성공하면 이렇게 공기질 수치가 보입니다.
- 오른쪽 아래의 '서비스'를 눌러 봅니다.
▲ 여기에서 Air Care를 누르고 설치하면 공기질 측정 기록 같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.
▲ 스마트싱스에서 사용 가능한 공기청정기가 있다면 함께 뜹니다.
▲ 이렇게 각 시간대별 측정 수치를 볼 수 있습니다. 아주 구체적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.
▲ 창문을 열고 옆에 두었을 때의 수치입니다. PM10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.
- 이산화탄소 수치가 400ppm 근처로 정상 범위입니다. 실제로 야외의 이산화탄소 수치가 이 정도라고 합니다.
▲ 옆에 술을 두었을 때의 수치입니다. 주류의 에탄올 역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기 때문에 수치가 상승합니다.
- 이때 이산화탄소 수치는 그대로입니다. 술을 옆에 두기 전과 수치가 같습니다.
- 이는 NDIR 센서로 이산화탄소를 따로 측정하기 때문입니다. NDIR(Non-Dispersive Infrared, 비분산 적외선) 센서는 가스 분자가 특정 파장의 적외선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해서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.
- 저가 제품은 유기화합물 센서만 넣어 놓고, 이산화탄소는 추정치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러면 술을 이산화탄소로 오인하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현상이 발생합니다. 이 제품은 추정치를 쓰지 않고 NDIR 센서로 직접 측정하기 때문입니다.
▲ 오른쪽 위의 세로 점 세 개 - 설정을 누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.
- 각 측정치의 '좋음', '나쁨' 등의 기준으로 어떤 것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.
- 대한민국 환경부는 WHO나 공기청정 협회에서 사용하는 기준치보다 더 높은 수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 즉 WHO 기준으로는 미세먼지가 '나쁨'인데, 환경부 기준으로는 '보통'이라고 뜰 수 있습니다.
- 그것이 마음에 안 드는 경우 직접 선택하여 볼 수 있도록 설정에 넣어둔 것입니다.
▲ [자동화 - 추가(+) - 조건 추가 - 기기 상태 - 에어모니터 플러스]에서 볼 수 있는 조건 트리거입니다.
- 다만 구체적인 수치가 아니라, '좋음, 보통, 나쁨'을 자동화 기준으로 사용하는 항목이 있습니다. 스마트싱스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기준으로 루틴을 짜고 싶다면
- 동작에서는 이 기기를 고를 수 없습니다. 에어모니터 플러스는 측정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.
◆ 3. 홈 어시스턴트에서 사용
홈 어시스턴트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. 스마트싱스 통합구성요소(integration)를 통해 삼성 계정으로 API를 받아 올 수 있습니다. C2C (클라우드 투 클라우드)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.
▲ 홈 어시스턴트에 연결했을 때 나오는 정보입니다.
- 스마트싱스에서 볼 수 있는 정보를 여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.
- 창가에 두었을 때 연결했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수치가 400ppm으로 낮게 나왔습니다.
- 당연히 모든 항목을 이용해 자동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.
◆ 4. 측정
에어모니터 플러스를 사용해 여러 가지 측정해 보았습니다.
- 그래프는 홈 어시스턴트에서 가져왔습니다. 스마트싱스에서는 초 단위로 그래프가 나오지는 않습니다.
▲ 이미 오래 사용한 공기청정기와 비교한 수치입니다. 측정 빈도나 수치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비슷합니다.
-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서 측정했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가 점점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▲ 온습도를 가지고 있는 FP300 재실센서의 온습도 센서의 수치와 비교하였습니다.
- FP300 재실센서의 측정 빈도를 일부러 높여서 측정한 것입니다. FP300은 배터리 제품이기 때문에, 원래 이렇게 자주 측정하지 않습니다.
- 약간의 수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합니다. 추이는 거의 일치합니다.
- 미세먼지 측정을 위해 작은 팬이 항상 회전하고 있고, 배터리도 함께 있기 때문에 온도는 조금 높게 측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다만 큰 차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.
▲ 이산화탄소와 PM10 미세먼지 수치를 조금 더 길게 측정한 것입니다.
-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오른 것은 입으로 불어 본 것입니다. 당연히 높아져야 합니다.
- 이산화탄소가 낮아지면서 PM10 미세먼지가 높아지는 구간에서 환기를 했습니다. 양쪽 창문을 굉장히 조금만 열었는데도 외부 공기가 금방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. PM10이 안 좋은 날이었기 때문에 PM10 수치가 확 높아졌습니다.
- 이산화탄소가 2,000ppm 이상이면 두통·졸음이 생길 수 있으며, 3,000ppm을 넘으면 두통이 심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.
- 방이 거실과 연결되어 있다면 거실쪽 방문을 열어 두는 것으로도 이산화탄소 수치가 꽤 많이 내려갑니다. 이산화탄소가 걱정이지만 미세먼지도 걱정이라면 방문을 열어 두시면 좋겠습니다.
▶ 기타 사항
- 소리가 은근히 큽니다. 방이 조용하면 들릴 정도입니다. 잘 때는 머리 맡에 두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.
◆ 5. 평가(장단점)
평점: 7/10
- 스마트싱스 중심의 공기청정 자동화를 구축한다면 구입할 만한 제품.
- 하지만 로컬 자동화 불가능, 플랫폼 자유도 거의 없음, 가격도 살짝 높음
- 19만원 근처로 가격이 꽤 높습니다. 공기청정기를 한 대 살 수 있는 가격입니다.
- 비슷한 기능의 Qingping(칭핑) Air Monitor 2를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약간의 할인을 받고 구매할 때의 가격이 13~14만원 정도인 점, 9V 1.67A 충전이 되는 충전기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불합리한 가격 책정은 아니라고 봅니다.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만 판매된 제품임에도 리뷰가 약간은 있습니다.
- 가격이 이렇다 보니 공기질 측정용으로 널리 추천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, 측정 항목이 이 정도 있고, 신뢰도도 적당히 갖추면서, 스마트 홈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센서로는 특별히 더 저렴한 것을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.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꼭 앱에 연결을 안 해도 사용할 수 있으니, 가볍게 사용하는 것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.
-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분에게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. 기기와 앱이 모두 삼성 서버를 거치기 때문에, 일단 외부 인터넷이나 삼성 서버에 문제가 없다면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삼성 서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, 외부 인터넷이나 삼성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스마트폰으로 측정치를 볼 수도 없고, 자동화도 작동이 안 됩니다. 로컬 자동화를 원한다면 매터, 지그비, 애플 홈킷 제품이 좋을 것입니다. 그나마 디스플레이와 측면 색상LED가 있어서, 연결이 끊겼을 때도 어느 정도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.
- 로컬 자동화가 가능하거나, 플랫폼 자유도가 있거나, 가격이 더 저렴했다면 평가 점수를 더 올렸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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