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노리프 에센셜 A60 스마트 전구 리뷰

nanoleaf Essentials Matter E26 Smart Bulb

Nanoleaf의 Essentials E26 A19/A60 Matter over Thread 스마트 전구(이하 '나노리프 전구')의 사용 후기입니다.


숫자나 기술 용어가 많이 등장하는 리뷰가 될 것입니다. 장점, 단점, 평가 순으로 적습니다.


※ 나노리프 에센셜 전구는 매터 오버 스레드 제품으로, 스마트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하려면 애플 홈팟/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/구글 네스트 허브(2세대) 등의 허브(스레드 보더 라우터)가 필요합니다.

- 허브가 없을 때는 스마트폰 블루투스를 통해 나노리프 앱에 연결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. 이렇게 블루투스 컨트롤도 함께 제공하는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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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장점

2. 단점

3. 기타

4. 평가


1. 장점


▶ 장점1. 플리커 특성이 우수합니다.

- EU 기준을 맞춘 제품이 '플리커 프리'로 홍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EU 기준치는 Displacement Factor(DF) 0.5 이상(5~10W 전구), Flicker metric(PstLM) 1.0 이하, Stroboscopic effect metric(SVM) 0.4 이하입니다.

- 판매 페이지 정보 말고, 실제 수령한 전구에 인쇄된 제품명 NL67E000, 9W 0.1A 806lm 정보를 기준으로 보면, 본문의 제품은 EU 인증페이지[링크]의 제품으로 보입니다.

- EU 인증페이지를 보면 DF 0.89, PstLM 0.1, SVM 0.1로 굉장히 좋습니다. 당당하게 플리커 프리로 홍보해도 되는 제품입니다.

- 참고로 위즈 컬러 전구(인증 링크)와 이케아 트로드프리(인증 링크), 이케아 카이플랏스(인증 링크) 등 상당수 제품은 DF 0.5, PstLM 1.0, SVM 0.4로 EU 기준치에 딱 걸쳐 있습니다. 참고로 이 수치를 '플리커 프리'라고 불러도 법적으로 문제는 없습니다.

- 위즈와 이케아의 제품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. 본문의 제품이 특별히 좋은 것입니다.


▶ 장점2. 색상, 조도 표현력이 좋습니다.

- 빨간색이 빨간색에 가깝게 보입니다. 이케아 카이플랏스는 조금 더 주황색으로 보입니다. 

나노리프 에센셜 전구. 원색 표현이 괜찮지만, 원색에서 다소 어둡습니다.
이케아 카이플랏스 전구. 원색이 다소 부정확하지만 밝음.

- RGB 색상 표현에 관해서는 가지고 있는 스마트 전구 RGB색상 비교 글(링크)을 별도로 작성했습니다. 궁금하시다면 참고 바랍니다.

- 어두운 밝기에서 확실히 어둡습니다. 위즈 컬러 전구는 밝기를 1%로 놓아도 10% 밝기와 비슷합니다. 주변에서 글씨를 읽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. 하지만 나노리프 전구는 1%로 놓으면 글씨를 거의 읽을 수 없습니다.

- 다만 원색 표현은 정확하게 되지만 그 색의 밝기가 다소 낮습니다.


▶ 장점3. 전기가 들어 왔을 때의 동작(power on behavior) 설정이 기본 저장됩니다. 전원이 차단되었다가 다시 들어와도 기존 설정을 유지합니다. '정전보상'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
- 색상과 밝기는 스마트싱스 기준 매터 기본 드라이버로 사용해도 저장됩니다. 따라서 한 번 설정을 해 두면 이후에는 일반 전구처럼 물리 스위치를 써도 괜찮습니다.

- On/Off 상태는 ①나노리프 앱 (설정-전력손실복구), ②스마트싱스의 커스텀 드라이버(matter playground (링크)), ③홈어시스턴트 등을 사용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. 정전이 되었다가 복구되었을 때, 꺼져 있던 전구는 그대로 꺼져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.

- 참고로 위즈 컬러 전구도 위와 비슷한 방법을 거치면 설정이 저장됩니다. 하지만 기본 설정이 색상·밝기 초기화라서 따로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.


▶ 장점4. 최대 1100루멘 컬러 전구, 전력 효율도 괜찮은 편.

- 위즈 컬러 전구는 RGBCW 8.5W 806lm입니다 (판매 페이지 정보).

- 나노리프 전구는 RGBCW 8.5W 평균 806m, 최대1100lm입니다 (판매 페이지 정보). 말장난인가 싶어 조도 센서를 전구에 붙이고 움직이면서 비교해 보니, 6500K 기준 나노리프 전구는 87,000lux, 위즈 컬러 전구는 64,800lux까지 나옵니다.

- 비슷한 가격의 RGBCW 전구에 비해 약간 밝은 편입니다. 이케아 트로드프리는 7.3W 806lm, 이케아 카이플랏스는 7.8W 1055lm입니다.


▶ 장점5. 매터 오버 스레드,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.

- 아직 매터 오버 스레드를 지원하는 전구가 많지 않습니다. 상시 전원 제품이기 때문에, 라우터(리피터) 역할을 합니다. 네트워크 안정성에 도움이 됩니다.

- 스레드 보더 라우터가 없을 때는,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의 나노리프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합니다. 이렇게 블루투스도 동시에 지원하는 전구는 많지 않습니다.


▶ 장점6. 매터 페어링을 위한 QR코드와 숫자 코드가 본체에 각인되어 있습니다.

- 코드 분실 위험이 없어서 좋습니다. 이건 이케아 전구도 본체에 각인되어 있습니다. 위즈 컬러 전구는 종이 박스에만 있습니다.

나노리프 에센셜 전구 매터 코드


이외에 연색 지수(CRI)가 90입니다. 자연광에서 본 사물색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. 높을수록 좋은데, 일반적으로 80이 많습니다.


2. 단점


▶ 단점1. RGB 원색이 다소 어둡습니다.

- 장점에서 말한 것처럼 나노리프 전구가 빨간색 표현이 좋은 건 맞지만, 그것을 감안해서 비슷하게 주황색으로 보이도록 맞추어도 나노리프 전구가 살짝 어둡습니다. 


▶ 단점2. 물리 스위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리셋이 너무 쉽게 됩니다.

- 공장초기화는 1초 정도 간격으로 켜고 끄기를 5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. 그런데 상태를 기억하는 뭔가가 있는지, 켜고 끄기 / 한참 뒤에 켜고 끄기 이런 식으로 몇 번 반복하다 보면 리셋이 될 때가 있습니다.


▶ 단점3. 전기가 끊겼다가 다시 들어오는 경우, 네트워크 복구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립니다.

- 이케아 지그비 전구는 거의 1초만에 복구되고, 이케아 매터 전구는 5초 정도 걸립니다. 그런데 나노리프 매터 전구는 10초 넘게 걸릴 때도 있고, 개체에 따라 더 걸릴 때도 있습니다.


▶ 단점3. 가격 포지션이 애매합니다.

- 나노리프 전구는 개당 20,000원 살짝 아래입니다. 낮은 가격을 원하는 입문자에게는 가격이 장벽이고, 돈을 더 쓸 의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능이 살짝 아쉬운 중간 포지션입니다.

- 다만 이케아 카이플랏스 컬러 1055lm 전구(리뷰 링크)가 24,900원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, 상대적으로 가성비 전구가 되었습니다.


3. 기타


- 각진 표면 디자인. 대부분의 전구는 커버가 구형인데, 나노리프 전구는 특이하게 각진 디자인입니다. 전구를 직접 바라보지 않으면 티가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.

- 공장초기화는 1초 정도 간격으로 켜고 끄기를 5회 정도 반복하면 됩니다. 확실하게 켜지는 것을 확인하고 끕니다.

- power on behavior로 전구의 On/Off 상태까지 저장 가능하다 보니, 이 전구를 중고로 구입하면 소켓에 전구를 장착해도 불이 안 들어올 수 있습니다. 이전 사용자가 Off 상태로 놓고 판매하면 그렇게 됩니다. 이때는 위의 방법으로 공장초기화를 하거나, 그냥 불이 꺼진 상태로 페어링 하면 됩니다.


▼ 홈 어시스턴트에 연결한 모습입니다.

홈 어시스턴트 연결

▲ 매터 오버 스레드, 라우팅 엔드 디바이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- 켜질 때의 밝기, 밝기 전환 시간, 전기가 들어왔을 때의 동작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.

- 스마트싱스에서는 Matter Playground [링크] 커스텀 엣지 드라이버를 이용하면 기능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.


4. 평가


평점: 8/10

- 대부분의 전자 제품이 그렇지만, 가격이 높아지면 기능이 조금씩 더 추가됩니다. 전구는 가격대가 올라가면 최대 밝기, 명암 표현, 색상 범위, 플리커 특성, 연색성 등이 좋아집니다.

- 본문의 나노리프 전구는 중간 정도의 위치를 잡고 있는 제품입니다. 플리커 특성이 상당히 좋고, 색상의 표현력이 좋습니다. 별다른 세팅 없이도 정전 보상이 되고, 밝기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. 더 좋은 기능이 필요한데, 가격도 약간은 타협하고 싶은 경우에 선택할 만한 제품입니다.


- 매터 오버 스레드 전구가 아직 별로 없기 때문에, 스레드 전구를 찾는다면 괜찮은 선택지입니다. 목적에 맞게 구입한다면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.


- 컬러까지는 필요 없고, 색온도 조절만 필요하다면 이케아 카이플랏스 전구(컬러 말고 화이트 스펙트럼 모델, 리뷰 링크)의 가성비가 더 좋을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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